미국, 사출금형기업이 공략해야 할 ‘노다지’로 부상
미국, 사출금형기업이 공략해야 할 ‘노다지’로 부상
'12년 금형 수입량 전년대비 23% 증가… 다양한 요구조건 충족이 관건!
세계 최대 플라스틱 금형 시장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경량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왔던 부분이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플라스틱 부품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본격적인 플라스틱 사출금형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 기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미국의 플라스틱 금형산업은 자동차, 전기, 전자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기간산업으로서, 파생산업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플라스틱 금형 시장도 급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플라스틱 금형시장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의 생산기반 해외 이전과 중국의 성장으로 성장이 한때 주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플라스틱 사출금형 부품의 주요 수요처는 자동차 산업이며, 전체 수요의 41%가량으로 자동차 부품용 플라스틱 제품의 약 80%가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품이다.
플라스틱 금형은 가공품의 종류, 재질, 성형방법에 따라 크게 사출 성형, 열 성형, 압출 성형, 블우 성형, 회전 성형 등으로 분류되며 사출성형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블로우 성형과 압출 성형 시장 순이며 회전성형 시장 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 별 타깃 지역 공략할 것!
일반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금형제품은 완성차 메이커들이 최종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자체적으로 금형을 직접 제작해 사용하거나 품질이 검증된 4~5개 금형 업체에 금형 및 금형 부품을 구입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주요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주에 주로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미시간, 기계 제조업이 발달한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텍사스, 매사추세스, 위스콘신 뉴욕 등 10개 주 생산량이 미국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어 요구사항 충족이 관건
미국 바이어들은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시아 국가에서의 구매량을 확대하고 있어 최근 3년간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미국의 전체 수입액은 17억3,800만 달러로 2011년 14억900만 달러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입이 44%가량을 차지하며 한국은 2012년 9,000만 달러로 5위를 기록, 전체 비중의 5.2%를 차지했다.
미국의 주요 플라스틱 사출 부품 제조업체들은 생산성과 능률을 높이고 리드 타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생산 장비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격 외에도 품질, 납기 준수, A/S 보장 여부가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표준 부품만을 사용해 제품의 생산기간과 단가를 낮추어야 서플라이어로 선정될 수 있다.
현지 진출 한국 플라스틱 사출금형 수출기업에 따르면 “완성차 외에도 1차 벤더 바이어에게 공급되는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지만 바이어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이 향후의 관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