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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YAMATO KOHKI사의 한국 독점대리점으로서 마이크로톰(Microtome)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 (주)대송. 최근 동사는 일본 의료산업에서 약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로톰을 의료뿐만 아니라 필름, 시트 등 플라스틱 분야에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그들을 만나 마이크로톰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마이크로톰으로 플라스틱 분야에 뛰어든 (주)대송

현미경 관찰을 위한 표본을 만들기 위해 시료(試料)를 일정한 두께의 조각으로 자르는 장비인 마이크로톰(Microtome). 시료 박막 절편기라고도 불리는 이 장비는 플라스틱 분야에서 제품 개발용,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본 YAMATO KOHKI사(이하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주)대송(이하 대송)은 최근 이 장비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 분야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더욱 생소할 수 있는 마이크로톰에 대해 대송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주로 의료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임상병리과에서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원인, 경과 및 치유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인체로부터 채취한 검체를 검사할 때, 이 검체의 단면을 마이크로톰으로 깨끗하게 잘라서 현미경으로 세포조직을 검사하게 된다. 또한 원숭이나 쥐 등의 동물실험을 할 때도 이 장비가 사용된다.”며 적용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이 마이크로톰이 2차 전지 및 휴대폰 분야, 그리고 식품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휴대폰 배터리를 보면 멀티 레이어 필름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가로로 잘라 단면을 통해 두께 등을 확인하는 검수 작업에서 마이크로톰이 사용되고 있고, 식품 분야에서는 라면봉지나 과자봉지 등 시트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때도 이 장비가 이용된다”는 대송 관계자는 “이처럼 마이크로톰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기대가 큰 제품”이라고 전했다. 



고품질의 마이크로톰을 경험하라!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은 검사 시료를 250㎚부터 120㎛까지 박편으로 절편할 수 있는 장비로, 타사 제품이 20㎜의 길이까지만 작업할 수 있다면,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은 55㎜의 긴 제품까지도 절편할 수 있다. 또한 직선으로 제품을 이송함으로써 제품 표면을 평면으로 유지할 수 있어 X-ray, SEM 등의 분석에 용이하고, 부속장치로 냉동기가 있어 온도에 민감한 소재의 절편도 가능하다.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은 크게 슬라이드 타입(REM-710 Series)과 로터리 타입(RX-860 Series)이 있으며, REM-710은 야마토의 대표 장비로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기능으로 복합 조작과 더불어 가벼운 베어링 활주로 매끈하고 깨끗한 절편이 가능하다. 또한 △시료에 부합하는 후퇴 기능 △멀티레버로 편한 조작 △퀵 변환으로 쉬운 두께 설정 △어디든지 자동 이송 △오토 리바이스 기능 △회전 가능한 시료대 △대용량의 파라핀박스 △가벼운 동작으로 상·하 움직임 가능한 핸들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고정도의 이송기구는 0~120㎛의 간격으로 최소 0.25㎛ 단위로도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로터리 타입의 RX-860은 딱딱한 시료의 절편이나 0.5㎜의 구리(Cu), 알루미늄(Al) 단면을 보는 것도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2배의 분해능으로 고정밀도의 이송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카운터 표시 기능으로 박절 횟수를 바로 알 수 있고, 고속 이동 버튼으로 속도를 2단계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6종류의 핸들 조작으로 시료에 맞춘 부드러운 두께 변경도 가능하다. 그리고 Trip Meter 기능이 있어 설정한 시료 위치에서의 이동량은 물론, 그래픽 액정으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대송 관계자는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은 부드러운 시료, 딱딱한 시료, 얇게 자르는 시료, 절단면을 관찰하는 시료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시료를 깨끗이 자르기 위한 강성과 정밀도가 뛰어나다”며 “미세하고 정확한 절편은 물론, 조작법도 간단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고 제품의 장점을 언급했다.



기술집약형 기업 ‘YAMATO KOHKI’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은 일본 의료산업에서 약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아이템이다. 그만큼 야마토 역시, 일본 내에서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인지도가 높다.
야마토 기업에 대해 대송 관계자는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장수기업으로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직 마이크로톰 개발에만 전념을 다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야마토는 중요 부품들을 전부 자체 생산하고 있어 고정밀도의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처럼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장인(匠人) 기업”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라는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를 일컫는 모노즈쿠리. 이러한 정신이 깃든 마이크로톰이기에 제품 신뢰도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10년 전에 야마토의 마이크로톰을 구입한 한국 기업은 지금까지 A/S가 거의 없으며 제품의 성능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내구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높아 한 번 구매한 고객은 재구매로도 이어진다고 한다. 대송 관계자는 “야마토의 제품이 품질에서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일본에서 제품의 영향력이 높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대송, 독보적 아이템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다!

대송은 야마토의 한국 독점대리점으로서 앞으로 마이크로톰의 안정적인 국내 안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데모 기계를 통해 고객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마이크로톰의 성능과 품질을 알고 싶은 고객들은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톰은 시료의 단면이 얼마나 깨끗하게 잘리는지가 관건”이라는 대송 관계자는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샘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S 관련해서는 “기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메인 부품이 고장 나면 일본에 보내서 수리를 진행하고 그 외 발생하는 트러블에 대해서는 당사가 직접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대송은 향후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 “마이크로톰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라며, “일본에서는 화장품, 자동차 부품, 금형 분야에서도 마이크로톰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처럼 다양한 산업에서 연구개발용, 검사용으로 쓰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크로톰으로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채비를 마친 대송.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그들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주)대송 www.dae-song.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대송, 모노즈쿠리 정신이 담긴 마이크로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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