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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동향
(1) 시장규모
과테말라의 자동차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다. 과테말라 차량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2009년 140만 3,470대에서 2014년 177만 5,066대로 5년간 37만 대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체 자동차 판매 중 70%는 중고자동차 판매가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시장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이어 시장의 경우 높은 중고차 비율뿐만 아니라 열악한 도로 상태, 긴 우기철 등으로 인해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과테말라에서는 타이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기 때문에 타이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버스 및 트럭에 사용되는 재생 타이어의 경우에만 현지에서 일부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2)시장 전망 및 구매 패턴
과테말라는 지속적으로 자동차 차량 대수 및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 자동차 구매 시 과테말라 현지인들은 열악한 도로 상태로 인해 타이어 점검 및 교체를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과테말라는 전체적인 국민소득이 많지 않고, 저소득층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또한 신 타이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중고 타이어나 재생 타이어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2. 타이어 수입 동향
(1) 신 타이어 수입
과테말라의 타이어 수입은 2014년 중국이 3,91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3% 성장했으며, 전체 신 타이어 시장에서 41%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타이어 제품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외의 주요 수입국은 일본, 코스타리카, 미국 등이며 코스타리카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코스타리카 공장에서 생산된 브릿지스톤, 타이어스톤 등의 일본 타이어 제품들이다.
(2) 중고 타이어 수입
중고 타이어 시장의 가장 주요한 수입국은 미국으로 2014년 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48%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한국은 2014년 3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19%를 장악했다.
한국의 경우 2010년만 해도 48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전체의 4.2%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약 7배의 성장을 기록한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타이어의 급격한 수입 증가 요인으로는 미국, 유럽산 중고 타이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 또한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3) 재생 타이어 수입
재생 타이어의 가장 주요한 수입국은 한국으로 2014년 15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71%를 점유하고 있다. 재생 타이어의 경우 보통 트럭이나 버스에 주로 사용되지만 과테말라에서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승용차용 재생타이어의 수요도 일부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입도 이뤄지는 상황이다.


3.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과테말라에는 타이어 브랜드의 직영점이 존재하지 않고, 도매업체들이 수입을 담당해 소매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이 이뤄진다. 수입된 타이어들은 대부분 타이어 전문 매장 및 대형 자동차 용품점에서 판매되며 지방의 경우 동네마다 작은 소매점이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과테말라 타이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트라이앵글, 샤오양 등의 중국 제품들로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지만, 제품의 품질 면에서는 과테말라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쉘린, 피렐리 등의 미국, 유럽 브랜드들은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로 상류층 계층에 의해 소비되는 상황이다.
한편, 도요타이어, 요코하마, 브릿지스톤 등의 일본 브랜드들은 미국, 유럽 브랜드 등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 중국 브랜드 제품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4. 한국 타이어의 인지도 및 경쟁력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유럽, 미국, 일본 브랜드들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품질에 대한 인식은 매우 좋게 형성되어 있다.
가격대 또한 트라이앵글 등의 중국 제품들보다는 비싸지만 미쉘린, 피렐리, 브릿지스톤, 요코하마, 도요타이어 등의 미국, 유럽, 일본 브랜드들 보다는 저렴하다. 현재 과테말라에서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3개 브랜드가 모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제품들이 내구성에 있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한국의 중고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5. 시사점
과테말라 타이어 시장은 직영점이 존재하지 않고 도매, 소매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한국 타이어를 수입 및 유통할 업체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 타이어 제품들이 유럽 및 일본 제품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문 광고나 도로 간판 광고 등의 브랜드 홍보를 할 필요도 있다.
단, 중고 타이어의 경우에는 이미 품질 및 가격 면에서 좋은 인식을 얻고 있기 때문에 중고제품의 특성상 좋은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과테말라, 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타이어 수입 지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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