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화학물질 제조는 증가! 유해물질은 감소!

환경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환경부가 전국의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435개를 대상으로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04년 이후 배출량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총 228종의 화학물질 161,157,000톤이 취급된 가운데 이중 215종 50,767톤이 환경으로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급량의 0.0315%에 달하는 양이다.
2012년과 비교해 취급량은 1.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량과 배출률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 배출률 0.0323%).
환경부는 “특히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에서 분류한 1군 발암물질 11종의 배출량은 0.7%인 348톤으로 전년도 대비 9.2% 감소했으며, 취급량 대비 배출량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을 위한 자발적 협약 등이 거둔 성과
이러한 추세는 그 동안 환경부가 화학물질의 환경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협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배출저감기술(LDAR, LTO) 도입과 공정개선(Vapor Recovery Unit 등의 회수시설 증설) 등의 배출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조사결과에서도 협약 사업장의 배출율이 비협약 사업장 배출율의 약 1/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물질별로는 용매제 또는 희석제로 주로 사용하는 자일렌(32.3%), 톨루엔(13.9%), 아세트산에틸(7.2%)이 상위 3개 물질로 분석됐다. 상위 10개 화학물질 중 톨루엔, 아세트산에틸 등 6종은 전년 대비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디클로로메탄, 자일렌 등 4종은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3.1%에서 83.7%로 증가한 모습이었다.

자발적 배출 저감 독려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 유도를 위해 2008년부터 공개사업장의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배출저감 노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 배출·이동량(PRTR) 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연도별·지역별·업종별·업체별로 배출물질과 배출·이동량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화학물질정보 요약서(PDF)’를 통해 배출물질의 기초정보, 노출정보, 유해성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이루기 위해 기업의 자발적 배출저감을 독려하는 자발적 배출저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배출저감 지원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는 등 배출저감 노력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산업계 화학물질 제조는 증가! 유해물질은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