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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


자동차 금속 부품의 플라스틱화로 시장 확대 기대
플라스틱 산업이 산업계에 불고 있는 일부 트렌드와 어우러지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성형기의 굵직한 수요처였던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살펴보면, 최근 범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에 맞춰 에너지 절감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완성차 메이커들은 차체 경량화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2 차이나플라스’를 살펴보면 롯데케미칼, SK케미칼, 호남석유화학, SK종합화학 등 국내 유명 대기업 CEO들이 대거 참가하며 차량 경량화를 타깃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호남석유화학의 경우 기존 폴리프로필렌 소재대비 15~25% 가벼운 폴리프로필렌 나노복합재 등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였으며, LG화학 역시 4개로 구성된 전시 섹션 중 자동차 산업을 타깃으로 한 부스를 구성했다. 

또한 바스프의 특수 강화 폴리아미드인 울트라미드 A3WG10 CR은 얼마 전 다임러의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L클래스의 6기통 디젤엔진 서포트에 적용되기도 했다. 이는 그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던 금속 부품까지 플라스틱이 침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지의 기능개발 및 저가화가 진행될수록 금속 부품의 플라스틱 대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플라스틱 사출 업계의 수요 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기기의 확장으로 ‘사출업계 빛난다’
휴대폰케이스 사출 분야 역시 플라스틱 산업의 재조명에 있어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았던 휴대폰케이스 사출 분야는 일명 ‘피처폰’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이전 기종들의 단순한 디자인 및 제한된 소재로 인해 단가 인하 경쟁이 극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폭발적인 보급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디자인’이 부상하며 이 분야 역시 재조명 받고 있다.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신양엔지니어링, 인탑스, 모베이스, 우전앤한단, KH바텍 등 주요 케이스 사출 기업들은 2010년보다 47.5%나 성장한 2조976억 원의 매출총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총액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2조95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유테크 등 몰드프레임 사출 기업들 역시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기존의 단순 사출 기업들이 보유하지 못한 차별화된 사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갈수록 베젤이 좁은 디자인의 스마트기기들이 유행하면서 트레이스 등 일부 기업들은 터치스크린패널 기판 사출 공정을 응용, 베젤을 줄이는 기법을 개발하는 등의 기술 진보를 이뤄내고 있다. 

한편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던 디스플레이 역시 플렉시블 플라스틱 적용이 가시화되며 플라스틱 산업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1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삼성 역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과, 윰이 적용될 것으로 공식 확인된 갤럭시노트3를 출시할 예정이다.

윰은 폴리아미드 기반 플리스틱 기판에 RGB 색상을 구현하는 OLED 물질을 도포하고 박막 캡슐화 공정을 거쳐 직접 발광하는 방식의 디스플레이이다. 
이러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패널의 문제점이었던 쉽게 깨어지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더불어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고평준화’되면서 제조사 간 하드웨어 경쟁의 화두는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로 넘어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플라스틱 업계는 지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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