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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최종 품질이 업계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한여름의 아스팔트 보다 뜨거운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는 분진제거기 시장에 미국 Pelletron社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VISMEC社와 OEM을 체결하며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가 등장해 화제다. ‘사출기 전용 분진제거기’ 개발로 국내 사출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유니셀텍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개를 펴고 싶다는 그들을 본지가 만나 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사진. 유니셀텍 김중순 대표>


‘사출기 전용 분진제거기’가 나타났다!

품질이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오면서 분진제거기는 사출업계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로 분진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사출이나 압출성형의 최종품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투명한 식품 용기를 사출한다고 했을 때 플라스틱 원료에 분진이 혼합돼 있으면 분진이 먼저 타게 돼 황변이 나타날 수 있고, 혹은 흑점, 색 번짐과 같은 불량 요인을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분진은 제품의 생산성 저하와, 불량품을 식별해 내기 위한 검사비용, 그리고 스크류에 쌓이는 먼지층으로 인한 보전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니셀텍이 우수한 분진제거 기술을 선보이며 사출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압출기 회사에 종사했을 시절, 원료 안에 분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회고한 유니셀텍의 김중순 대표는 “이에 주변기계를 생산하는 지인이 분진제거장비를 소개해준 것이 분진제거기계와의 첫 만남이었다”고 설명하며 “그 후 압출시장보다 큰 규모를 이루고 있는 국내 사출업계를 잠정적 시장으로 삼고 사출기 전용 분진제거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사출시 원료 내에 혼입되어 있는 미세분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합성수지원료 분진제거 장치인 Deduster C-10H와, C-20, C-20H, C-40, C-40H 등을 생산하며 그 기술력을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다.


<사진. Pelletron社에 공급되고 있는 ‘C-20H’>



유니셀텍의 분진제거기, 해외서 잇따른 러브콜

사출 현장에서 최종 품질이 중요시 되면서 함께 부각되기 시작한 분진제거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졌지만 유니셀텍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굴지의 주변기기 업체에서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1986년에 설립돼 플라스틱 제조 및 프로세스 업계에 분진제거 설비 및 관련 이송설비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 미국 Pelletron社와 OEM을 체결해 납품 중”이라고 밝힌 김중순 대표는 “이외에도 유럽을 대표하는 합리화 장비회사인 이탈리아의 VISMEC社도 당사의 분진제거기를 보고 한국산 제품이 맞냐고 반문할 정도로 기술력에 감탄하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러한 러브콜의 비결은 공기증폭기의 상승기류를 이용한 기존 포집방식과 달리, 전기집진방식의 밀폐구조로 정전기력에 의한 미세분진만 분리되는 획기적인 기술에 있다. 
“전기집진방식의 밀폐구조 속에서 원료가 대전 된 금속 Roll의 전기력을 이용한 분진포집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원료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분진만 포집한다”는 그는 “더불어 밀폐구조로 되어 있어 원료의 보온성과 건조성까지 유지시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국제 특허까지 취득했다는 동사의 분진제거기는 미국 Pelletron社와 이탈리아의 VISMEC社 등 해외 유수의 기업에 수출되며 유니셀텍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 2016’에서 Pelletron社는 ‘C-20’과 VISMEC社는 ‘C-10H’를 선보이며 동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사진. VISMEC社에 공급되고 있는 ‘C-10H’>


소량의 압축공기와 저전력으로 분진 제거 가능

유니셀텍만이 추구할 수 있는 고유의 분진제거 기술이 깃든 제품은 분진제거기만이 아니다. 분쇄재나 신재원료에 혼입돼 있는 미세분쇄 칩 혹은 분진 등을 제거하는 분쇄재용 분진제거기 ‘PC-40A’ 또한 동사가 주력하는 제품 중 하나이다.
포터블 타입의 분진제거장치인 PC-40A는 협소한 작업 공간이나 생산 공정 중간에 설치할 수 있는 콤팩트한 제품으로 공기증폭기의 COANDA 효과를 이용해 소량의 압축공기를 수십배 이상 증폭시킨 후, 공기의 흐름과 AC 3.5KV의 강력한 이온화 장치의 상호작용으로 원료내의 분진을 효과적으로 분리, 배출하는 장비이다.


“특히 소량의 압축공기를 사용한 저전력 분진제거방식으로 분진제거 효율이 약 90% 이상에 달한다”는 김중순 대표는 “작업 조건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처리 용량도 설정할 수 있으며 하부에 장착된 분진 통에는 분재의 높이를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자동정지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PC-40A’만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6㎜ 이하의 분쇄재 및 PET, PC, PMMA, PP 등의 신재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 분쇄용 분진제거기는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진. 분쇄재용 분진제거기 ‘PC-40A’>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한발 더 빠르게

유니셀텍의 명성은 비단 동사의 기술력만이 아니다. 나날이 변화하는 사출시장에 걸맞은 제품이 꾸준히 탄생되면서 한 발 앞서 현장의 수요에 대응한 점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항상 보다 나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김중순 대표의 신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그는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을 캐치해 그에 적합한 용량과 크기, 사용 원료에 따른 분진제거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한 발 더 앞서기 위해 항시 노력하고 있다”며 “전자 및 휴대폰 부품시장이 활성화 됐을 땐 이에 맞는 제품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자동차 관련 사출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분진제거기를 현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된 남다른 제품 개발 감각을 자랑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개 펼 것”

고품질의 분진제거기를 통해 사출성형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김중순 대표의 의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니셀텍.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품질에 대한 의지를 여전히 내비쳤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 때문이다.
“영업을 확대하거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서 무리하게 회사의 규모를 넓힐 생각은 없다”고 호기롭게 말한 그는 “다만 수요에 의해 시장이 자연스레 확대됐을 때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내수시장이 하루빨리 활성화돼 당사의 기술력을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개 펴고 싶다”고 말하며 “나아가 국내 사출성형 산업이 상향발전을 이루어 분진제거기가 주변기기가 아닌, 기본품으로까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전했다.
제품에 대한 정직한 기술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확고히 자리를 굳혀 오고 있는 유니셀텍. 기술에 대한 욕심이 그들의 바람처럼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로 오랫동안 남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유니셀텍 www.uniceltec.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사출기 전용 분진제거기’ 개발한 유니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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