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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세 강명춘 대표이사


플라스틱 현장의 노하우, 제품으로 확인하라!

(주)한세의 역사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플라스틱 분쇄기 전문업체로 출발한 (주)한세는 플라스틱 산업에서 선진 기술과 탁월한 제품으로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플라스틱 업체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이 오늘날의 취출로봇 제품으로 이어졌다”는 강명춘 대표이사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지금 (주)한세 로봇이 가진 기술력”이라고 소개했다. 로봇전문 업체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로봇이 쓰이는 현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플라스틱 성형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탄생한 여러 제품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사출성형의 자동화를 위해 탄생한 취출로봇 시리즈를 비롯해 제습건조기, 분쇄기 등 현장에서 쓰이는 다양한 관련 기기들이 (주)한세를 통해 탄생하고 있었다. 긴 세월을 거치는 동안 현장의 요구에 따라 하나하나씩 아이템을 추가하면서 어느덧 세월만큼 많은 제품들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취출로봇의 서보시대를 선도한 (주)한세

강명춘 대표이사는 “로봇 자체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플라스틱 성형 현장의 자동화를 위해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겸손을 표했지만 사실 (주)한세에 로봇 제품이 등장한지도 벌써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국내의 플라스틱 성형 현장의 혁신적인 자동화를 위해 일본 TAKAGI의 제품을 공급한 것이 시초였다.

당시만 해도 로봇시장의 후발 업체였던 (주)한세는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TAKAGI의 기술력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더해 빠른 시간에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강 대표이사는 “지금은 대부분의 취출로봇에서 서보방식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그 때는 드문 일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취출로봇 기술이 서보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보며 서보방식의 취출로봇을 발 빠르게 국내에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미 제습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TAKAGI와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었던 (주)한세는 국내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애초에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아니었고, 취출로봇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TAKAGI의 기술력을 통해 극복하며 당당하게 경쟁을 펼쳤다.

 

국내 생산으로 경쟁력을 더하다

일본의 TAKAGI 로봇을 국내에 공급한지 약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한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제는 국내에서 로봇 생산이 시작된 것이다.

이전에는 TAKAGI의 에이전트 형식으로 제품 자체를 국내로 들여와 공급했지만 지금은 TAKAGI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제작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로봇이 탄생되고 있다. 강 대표이사는 “환율 문제로 고민하다가 라이센스를 받아 국내 제작을 시도했다”며 그 배경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그의 결정은 (주)한세의 취출로봇에 ‘가격경쟁력’이라는 날개를 달았고, 시장의 호응도 한 층 더 좋아졌다. 그는 “로봇이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대응도 빨라졌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해서 품질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다. (주)한세는 여전히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 최고의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TAKAGI 로봇의 품질을 그대로 한국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일본 현지의 기술고문이 직접 공장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주)한세의 욕심은 계속되고 있다. 현장의 자동화시스템을 위해 로봇을 포기할 수 없었던 마음이 국내에 공장을 세워 로봇을 직접 생산하는 노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2~3차 공정까지 책임지는 (주)한세 취출로봇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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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기들을 취급해 온 (주)한세가 최근 특히 로봇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로봇을 통해 완전자동화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성형 업계의 완전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했던 강명춘 대표이사는 (주)한세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시스템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

 

“현장에서 취출로봇으로 불리고 있지만 단순한 취출로봇과는 다르다”고 제품을 소개한 그는 “다른 취출로봇에서 볼 수 없는 인서트나 커팅 등의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로봇 한 대로 취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다양한 공정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취출 로봇이 서보모터 업체에서 제공하는 틀에 의지해 기본적인 동작들을 선보이는 데 그쳤다면 (주)한세의 로봇은 많은 응용동작이 가능해 쓰임새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플라스틱 성형공정 역시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한 대의 로봇이 하나의 역할만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주)한세의 로봇은 플라스틱 사출의 취출과정은 물론 완성된 제품의 특성에 따라 인서트 및 커팅 등의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어 단순한 로봇이 아닌 자동화 공정 시스템 자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2~3대의 로봇이 필요했던 공정을 로봇 한 대로 대응할 수 있어 그만큼 부담은 줄고 생산력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취출로봇, 정밀성은 더하고 조작은 간단하게!

단순 취출로봇을 넘어선 스마트한 응용기능까지 갖춘 (주)한세의 취출로봇이지만 이 로봇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따로 있다. 바로 초보자도 가능한 쉬운 조작이다. 당당히 ‘엡솔루트 컨트롤러’라고 소개한 (주)한세의 컨트롤러는 무결점 소프트웨어를 지향하면서도 안전하고 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다기능 로봇에 걸맞게 컨트롤러 또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문자장비와 애니메이션 표시가 모두 지원되는 화면을 통해 숙련도와 관계없이 초보자도 간단하게 로봇 작동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7.7인치의 컬러 액정 터치 패널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조작 패턴 및 포인트를 등록해 속도와 타이머 값만 입력하면 바로 운전을 시행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젠 별도의 교육이 없어도 현장에서 로봇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셈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현장에 필요한 로봇 공급할 것”

다양한 활용능력과 쉬운 조작이라는 (주)한세 로봇의 진가는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밀도를 위해 알루미늄이 아닌 철 프레임을 로봇에 적용하고 Y축에는 볼 스크루를 사용하는 등 내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이다. 볼트 등의 작은 부품까지 인서트하고 정밀한 커팅 작업까지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밀도가 생명이기 때문이다.

“값이 저렴한 제품을 만들려면 싼 부품을 쓰고 다양한 기능을 배제한 단순 취출로봇을 만들었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로봇은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취출로봇이다”는 강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플라스틱 업체의 생산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비싸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최고급 로봇을 고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이 현장에도 그대로 전해진 것인지 (주)한세의 로봇은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다.

그는 “단순 취출이 필요한 분야가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업체들은 우리 로봇의 다기능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로봇의 안정성과 다기능성이 최근 추세인 만큼 (주)한세 로봇의 가치는 날이 갈수로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주)한세, 또 다시 트렌드가 되다

취출로봇 분야는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다. 이런 상황에서 로봇 전문 기업이 아닌 (주)한세가 지금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강명춘 대표이사의 한 발 빠른 시장 대응력이었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당시 서보방식의 정확성과 안정성에 주목한 그는 망설이지 않고 국내 시장에 TAKAGI의 로봇을 도입했다.

 

이렇게 국내에 서보방식의 취출로봇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했던 (주)한세가 지금 다기능 로봇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을 생각한다면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고 기능을 단순화할 수도 있지만 강 대표이사는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일을 우리가 할 필요는 없다”는 지론을 갖고 끊임없이 새로운 로봇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취출로봇 분야에서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주)한세의 저력은 그의 이런 노력에서 나온 것이다. 긴 시간동안 쌓여온 경험과 세계적인 안목, 그리고 플라스틱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목표는 플라스틱 현장의 완전자동화

플라스틱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하나씩 도입하다보니 어느새 로봇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어있었다는 (주)한세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완전자동화라는 꿈을 향해 끊임없는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플라스틱 현장의 완전자동화. 기존에는 고열이나 건조문제 등 플라스틱 사출현장의 특성 때문에 사람이 할 수 없는 취출분야를 로봇이 담당해 오는데 그쳤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까지 로봇의 영역에 두고 싶다는 것이 강명춘 대표이사의 소망이다.

 

“품질과 생산성을 고민하는 많은 플라스틱 업체들을 보면서 완전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그는 “사출 업체들이 신흥국가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것은 임시방편 밖에 되지 않는다”며 자동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결국은 로봇 등의 설비로 완전자동화를 이루는 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다.

 

우수한 품질의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면서도 로봇이 가진 섬세한 기술력으로 어필하기 보다는 현장의 활용성을 먼저 생각하며 고객에게 다가서 온 (주)한세. 로봇이 사용되는 현장과 가장 가까이서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쌓아왔던 노하우가 이제는 로봇을 통해 점점 그 빛을 발해가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한세 취출로봇으로 시작된 플라스틱 업계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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