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생명공학 분야의 강국인 이스라엘에서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6월5일부터 7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세계최대 바이오 벤처 행사인 ‘Bio-Med 2007’에서 ㈜바이오트론, ㈜바이오코아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 벤처 업체들은 ‘이스라엘 하이테크 TV’ 등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바이오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참가, 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기술과 제약, 의료기기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주)바이오트론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맟춤형 줄기세포 배양기’를 현지에서 열린 줄기세포 학회에 내놓고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트론 장규호 사장은 “곧 이스라엘 업체 몇군데와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6월달에는 일본,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 줄기세포 학회에도 참가한다”고 말했다.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기는 산자부의 ‘세포치료제 상용화’ 성장동력 프로젝트에 따라 BT, IT, NT(나노) 기술을 융합시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오트론은 생명공학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경북대 센서연구소, 고등기술연구소등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융합, 최근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줄기세포 배양 장비를 개발했다. 또 국내 줄기세포 전문업체 바이오코어는 현지 설명회를 통해 DNA칩 등에 대한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코어 이경률 사장은 “이스라엘은 줄기세포와 의료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접촉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전폭적인 정부 지원과 세계 최고의 R&D 투자를 바탕으로 IT, BT, ET, NT 등에서 고루 세계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일단 상용화 가능성이 보이면 해당 업체를 즉각 미국 나스닥에 진입, 현재 미국과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200여개 기업을 상장시켰다. 특히 와이즈만연구소와 테크니온공대를 주축으로 연구현장에서 기술을 개발하는 즉시, 이를 시장에 내놓아 상업화하면서 세계 기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스라엘생명공학협회 홉스타인 박사는 “이스라엘은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새로운 벤처기술을 만들어낼 때마다 이를 즉각 상업화시키고 있으며, 시장성이 없는 기술개발은 의미가 없다”면서 “가령 와이즈만연구소는 ‘예다’라는 기술이전 벤처회사를 만들어 자체 개발한 특허와 기술을 판매하고 있으며 테크니온공대와 텔아비브대학교, 히브리대학교도 비슷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테크니온 공과대학은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등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만 5~6명 배출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괄목할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배아줄기세포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유대교를 기반으로 하는 이스라엘은 천주교와는 달리 배아줄기세포를 윤리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수십개 기업들은 이미 싱가포르, 태국 등에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하는등 세계 시장을 목표로 활발하게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알렌 슐레징거 상무관은 “이스라엘은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벤처 육성정책에다 대학과 연구소의 신기술을 즉각 시장에 내놓는 기동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업체들도 바이오 분야에서 이스라엘 업체들과 제휴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BiOMED 2007 이스라엘 기간: 2007년 6월 5-7일 장소: 텔아비브, 이스라엘 참가국: 40여개 참가인원(방문객+전시회사+줄기세포학회): 5000여명 한국사절단정보 주최자: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상무과 참가회사: 16개회사 총 25명 (한국바이오벤쳐협회, BioCore, Biotron, 강원테크노파크, 한셀, 오리엔트바이오, 래디안, 씨트리, LG생명공학, 유유제약, GNB Korea, 한미메디케어, 제서㈜, 메디파인, 서림통상, 삼성경제연구소) 출처 :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출처 : 여기에 산업뉴스
[여기에 산업뉴스 보도일자 : 2007-06-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