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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카와 전기가 개발한 ‘그린 트로프’가 영국 철도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후루카와 전기(Furukawa Electric)가 개발한 재활용 플라스틱 케이블 트로프 ‘그린 트로프’(Green Trough짋)가 영국 철도(UK Railway Network)의 공식 승인을 획득했다. 그린 트로프는 탁월한 친환경적 특성으로 범세계적 순환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블 보호 도관인 케이블 트로프는 대부분 철도를 따라 설치되며, 주로 철근 콘크리트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된 케이블 트로프는 무게로 인해 취급과 설치가 어려우며, 충격에 약하고 염화물이나 융설제와 같은 화학물질에 부식되기 쉽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시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케이블 트로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후루카와 전기의 ‘그린 트로프’는 이러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폐 플라스틱을 사용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케이블 트로프다. 제품의 무게가 철근 콘크리트 케이블 트로프의 약 4분의 1에 불과한데다 작업 부하와 시공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높은 내후성과 내식성으로 운용수명도 길어졌다.
이 제품은 이미 일본 전역의 철도,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대형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승인을 받아 시공된 바 있으며 영국에서도 CP5(Control Period 5)의 일부로 승인돼 약 100㎞가 납품됐다.
후루카와 전기 관계자는 “케이블 토프 수요는 영국의 HS2(High Speed 2)를 포함한 프로젝트로 최대 수백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이 밖에도 그린 트로프는 시공성, 내구성, 탁월한 친환경 성능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루카와 전기는 콘크리트 트로프를 대체하는 한편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 트로프의 개발과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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