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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스피닝 머신’을 개발하며 호평을 받은 대한특수산업(주)이 최근 압출기 전문기업 (주)동인이엔지를 인수하며 압출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30년간 축척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동사를 만나 불황속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사진. 대한특수산업(주)의 김은호 대표이사>


기술개발에 일로매진(一路邁進)

각종 수송배관을 외부의 압력과 온도변화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신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대한특수산업(주)(이하 대한특수산업)이 어느 덧 30년 세월의 역사를 써오고 있다. 1988년 사업을 시작해 치열한 신축관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며 업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강판을 주물로 한 벨로우즈 타입의 신축관을 국산화하며 중화학공업 및 제철공업을 비롯해 지역남방, 발전설비, 건축배관설비 등에 생산·공급해 온지 벌써 30년이 돼간다”고 소감을 전한 대한특수산업의 김은호 대표이사는 “기존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를 지향해 왔었다”며 긴 시간동안 회사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신축관’
신축관은 소음감소 또는 배관의 온도변화와 진동 및 압력 따른 파이프라인의 수축과 팽창, 혹은 지반의 침하로 인한 배관의 위치이동 및 파손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대한특수산업의 30년 세월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제품이다. 
현재 Flexible Joint와 Metallic·Non-Metallic Expansion Joint, Rubber Joint 등 다양한 종류의 신축관을 제작하고 있는 동사는 국산화 이후 끝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기간산업 및 중화학공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


<사진. EXPANSION JOINT(열교환기용)>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신축관은 배관을 컨트롤하는 중요부품 중 하나인 만큼 규격, 온도, 압력, 통관물질에 따라 깊이, 두께 등을 다르게 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 김은호 대표이사는 “때문에 ASME Code를 이용한 표준 매뉴얼을 구축해 생산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생산제품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동사만의 노력을 전했다.


기술력 축적의 성과 ‘스피닝 머신’

30년 노하우가 쌓여 만들어진 대한특수산업의 기술력은 ‘스피닝 머신’을 통해 발현됐다. 유압롤러와 턴 테이블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동사가 직접 개발한 이 머신은 대형 원통의 곡선가공을 실현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데 쓰이는 대형 스팀가이드와, 선박의 프로펠러 외각에 설치해 추진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Kort Nozzle, 각종 FAN 흡입구에 장착되는 Fan Ring 등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D중공업은 발전소 설비에 필요한 만큼 거대한 크기를 갖춘 스팀가이드를 제작하기 위해 금형으로 분할제작한 후 용접을 해 사용하는 등 고충이 많았다”고 전한 김은호 대표이사는 “이후 당사의 스피닝 머신을 통해 획기적인 시간단축과 원가절감을 이루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현재 스피닝 머신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곡선형 주입구를 갖춘 대형 원통주물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업체만이 생산할 수 있는 희소기술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을 이뤄가며 쌓아 온 대한특수산업만의 기술력이 이뤄낸 성과이다.


압출기 사업에 출사표 던진 대한특수산업

이처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대한특수산업의 끊임없는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주)동인이엔지를 인수하며 압출기 분야로 새롭게 사업을 확장해 동종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PLANETARY ROLLER EXTRUDER>


“압출기는 기존의 사업과 거리가 먼 분야였지만 제품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망설임은 없었다”며 품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낸 김은호 대표이사는 “최근 선보인 제품은 전기로 열을 가하는 일반 압출기와 달리 특수한 내부 구조로 열매체를 통해 플라스틱 물성변화가 없도록 일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롤러 압출기”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압출기 사업에 좀 더 주력할 예정이라는 그는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고른 활약을 예고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술력을 앞세운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대한특수산업. 항상 정직한 기술로 당당한 경쟁을 펼치며 동사만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들이기에 지나온 30년보다 앞으로의 30년이 더욱 기대된다.




대한특수산업(주) www.dhflex.co.kr,
대한특수산업(주) 압출기사업부 www.dh-extruder.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30년 역사의 신축관 전문기업 대한특수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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