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화학기업 랑세스의 2012년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1%가량 증가한 약 24억 2천만유로(한화 약 3조 4천억원)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환율 효과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은 결과,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8% 늘어난 3억 6천2백만 유로(한화 약 5천 62억원)를 달성했다.
이 결과에 대해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이번 2분기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치를 무난히 실적을 달성했으며, 2012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동기 대비 5~10% 상승 달성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역별 실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년 대비 24% 상승한 6억 8백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시장의 매출이 31% 증가하면서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지역의 매출은 6억5천만 유로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나 그룹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기여도를 보였으며, 브릭스(BRICs) 지역의 매출은 14% 가량 상승한 5억 9천 7백만 유로를 기록, 그룹 전체 실적의 25%를 차지했다. 아울러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도 각각 19%, 8%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그룹 전체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Performance Polymers)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향상된 14억3천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산업 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의 매출도 1% 상승했다. 또한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5억 8천 5백만 유로를 기록해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나타냈다.
[여기에 산업뉴스 보도일자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