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일렘테크 인수로 고부가 합성수지 확보

정밀화학기업 휴켐스가 국내 유일의 ‘폴리부텐-1’ 생산업체인 일렘테크놀러지를 인수한다.
지난달 8일, 휴켐스는 관계사인 (주)정산과의 컨소시엄으로 일렘테크놀러지 지분 95%를 약 299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렘테크놀로지는 ‘폴리부텐-1’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연산 1만 톤 규모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폴리부텐-1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 최대 배관자재 제조사인 애강리메텍과 폴리부텐-1 공급에 대해 10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생산되는 폴리부텐-1은 급수급탕용 배관재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열적·물리적 특성이 우수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시공이 편리해 난방관용 배관재를 급속하게 대체하고 있는 친환경소재이다.
최규성 휴켐스 대표는 “중국 시장의 확대로 인해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휴켐스 MNB공장